열용이의 영화 리뷰

드라마 마이네임 리뷰

열용 2023. 10. 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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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지우'의 아버지가 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후, 복수를 결심한 '지우'가 조직에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지우'는 조직의 보스인 '무진'의 도움으로 새로운 이름인 '오혜진'으로 경찰에 잠입하게 된다. '지우'는 경찰 내에서 '무진'과 조직의 비밀을 캐내고, 복수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드라마는 '지우'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지우'는 조직의 일원이 되어 겪는 폭력과 고통 속에서 점차 냉혹한 인물이 되어간다. '지우'의 복수는 단순한 복수가 아닌, 조직과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드라마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렬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다. 드라마는 액션 장면이 많고, 액션 장면의 연출이 매우 훌륭하다. '지우'의 액션은 매우 강렬하고 화려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드라마는 거친 색감과 타격감 넘치는 연출을 통해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둘째, 탄탄한 서사와 흥미로운 캐릭터이다. 드라마의 서사는 복수극이라는 단순한 소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갈등과 반전이 펼쳐지며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드라마의 캐릭터들은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다. '지우'는 복수에 대한 집착과 분노로 가득 찬 캐릭터이지만, 그 안에는 여리고 상처받은 인간적인 면모도 존재한다. 또한, '무진', '희성', '희수' 등 다른 캐릭터들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다.
 
셋째,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네임'은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국 드라마로서, 기존의 한국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지우'는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강인하고 복잡한 여성 캐릭터이다. 또한, 드라마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폭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론 드라마에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첫째, 복수극이라는 소재의 한계이다. 드라마는 복수극이라는 소재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지우'의 복수는 결국 '무진'의 죽음으로 끝나고, 드라마는 복수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다소 뻔한 결말을 맞이한다.

째, 일부 캐릭터의 설정과 전개가 다소 작위적이다. '희성'과 '희수'의 관계, '무진'의 과거 등 일부 캐릭터의 설정과 전개는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전반적으로 '마이네임'은 강렬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탄탄한 서사와 흥미로운 캐릭터를 앞세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드라마는 복수극이라는 소재의 한계와 일부 캐릭터의 설정과 전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추천 대상

  • 강렬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좋아하는 시청자
  • 복수극이라는 소재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
  •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청자

별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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